여느 날과 다름없는 강원도의 한 부대. 산꼭대기에 자리한 11소초 소대원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평범한 미호에게 찾아온 평범하지 못한 인연. 낮과 밤이 다른 전무님을 보좌하라!
첫사랑 그가 바람직한 정변으로 다시 나타났다!
성안에서 모두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을거라 여겼던 신데렐라. 그러나 그런 동화속의 주인공은 현실 속에 존재하지 않았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죄가 될 수도 있는 시대. 엇갈린 삶을 사는 가하, 유현, 그리고 휘량. 그들의 운명에 비가 내린다.
명문대 졸업생의 치열한 이세계 정복기!
첫 순간을 잊지 못하는것은 그 강렬함 때문이 아닐까?
동생에게 애인을 빼앗긴 절망적인 그날 밤, 유리엘은 전쟁영웅이자 서쪽의 대공 아크룬에게 안기는 꿈을 꾼다.
아버지가 역적으로 몰려 가족이 몰살당한 그녀의 사랑은?
19금 공포 소설에 빙의했다!
왈가닥 대 밴댕이
글작가 / 이지환(자작나무)

왈가닥 대 밴댕이-이지환(자작나무)

로맨스소설 > 달달한로맨스
웰콘텐츠
전체관람가
2011.03.21 | 완결
8.0/10
(참여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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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작품 소개>

이지환님의 프롤로그 & 에필로그 2부 왈가닥 대 밴댕이 입니다.
이겸이 새로운 사랑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함께 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랑의 기회를 저버린 것에 대한 후회와 절망 속에 5년을 보낸 이겸 앞에 등장한 왈가닥.
하지만 그녀의 웃는 얼굴이 왜 우는 것으로 보이는 걸까.
무채색이었던 그의 세계를 다시 환한 세상으로 바꿔준 새로운 사랑을 절대로 놓치지 않으리라 다짐하는 이겸은 과연 왈가닥 그녀를 차지할 수 있을까?



-본문 중에서

마음만 먹으면 손을 잡을 수 있을 거라 오만하게 생각했던 그의 믿음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지금은 사랑할 때가 아니라 믿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고 망설이던 비겁한 그를 벌주듯이 서우는 사랑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그렇게 사라졌다. 무정하고 잔인한 그녀를 잊지 못해 이겸은 아직도 미망의 지옥을 걷고 있는 것이고…….
‘보고 싶다, 서우야. 미치도록 보고 싶다.’
눈언저리가 자꾸만 축축해졌다. 엷은 습막이 끼어서 눈앞이 흐릿했다.
나는 널 따라가고 싶다 서우야.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그것만 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랬다면 널 저 곳으로 보냈어도 그렇다면 난 이토록 후회와 회한으로 가슴이 미어지지는 않겠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만 너에게 했어도 난 이렇게 슬프지는 않을 텐데……. 내 가슴에 이토록 깊은 말뚝이지는 않을 텐데…….
얼마나 달렸을까? 여기가 어디인지 지금 몇 시인지, 시간과 공간 감각도 사라진 거리. 우울한 비가 축축하게 내리는 도로가장자리에는 흐릿한 가로등이 서 있었다. 이겸은 갓길에 차를 세우고 두 손으로 젖은 얼굴을 훔쳤다. 서러운 스스로를 위안이라도 하듯이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살아있는 손으로 차가운 얼굴을 쓸어냈다.
흐린 눈을 들었을 때, 운명이 우연이란 이름으로 걸어왔다, 비에 젖은 혜빈이 밤거리를 걸어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축축한 빗물을 온 몸에 매달고서 비틀거리며 걸어오는 여자를 보는 순간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본능적으로 차에서 뛰어내렸다. 앞을 막아 섰다. 조만간 혜빈을 다시 만나리라 믿었지만 밤늦은 이 시간에 젖은 얼굴로 조우하리라고는 한번도 생각하지는 않았다. 피 흘리듯이 아픈 빗물을 볼에 매달고 홀로 버려진 혜빈을 낚아채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무슨 일이야? 왜 그래?”
어깨를 잡고 거칠게 물었다. 비에 젖은 여자가 멍하니 그를 올려다보았다. 빈 우물처럼 깊고 공허한 눈동자에 이겸의 모습이 담겼다. 뚝하고 볼을 타고 굴러 내리는 눈물을 미처 닦아내지 못했다.
앞에 선 사람이 이겸인 것을 확인하자마자 였다. 갑자기 혜빈의 얼굴에 단단한 껍질이 떠올랐다. 거칠게 손으로 빗물인 양 떨어지는 눈물을 슥 훔쳐내 버렸다. 삽시간에 기운차고 사나운 삵쾡이 이혜빈이 나타났다. 물어뜯을 듯이 눈을 부라리며 이겸의 손을 내쳤다.
“뭐예요? 왜 남의 앞길을 가로막고 난리야? 당신이야말로 무슨 청승이냐고. 웃겨.”
이겸은 아무 말 하지 않고 다짜고짜 혜빈의 팔을 낚아챘다. 무작정 차에다 실어버렸다. 지금은 그들, 홀로가 아니라 둘이어야 했다. 가면을 뒤집어 쓴 얼굴을 밀어내고 눈물나는 온기를 나누어야만 했다. 그 역시도 혜빈만큼 절박했다. 다만 볼로 흘러내리지 않았을 뿐 독한 눈물은 아프게 그의 심장을 생채기 내고 있었기에…….


<작가소개>

- 이지환(자작나무)

- 사람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나무그늘 같은 이야기, 웃음 속에 눈물이 밴 촉촉함, 절망보다는 희망을, 무너짐보다는 일어섬을 이야기하는 사람.
- 홈페이지 <푸른달을 걷다>에서 활동 중.
- 작품 『그대가 손을 내밀 때』『이혼의 조건』 『장미를 사랑하는 남자』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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