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엽
글작가 / 이정숙(릴케)

난엽-이정숙(릴케)

로맨스소설 > 현대로맨스
피우리
전체관람가
2011.03.21 | 완결
1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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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작품 소개>
바람이 갈대를 스치고 지나가는 소리가 스산하게 공기를 떠돌았다.
극은 난엽이 꼭 안고 있는 저고리를 빼앗듯 쥐어 속저고리 너머로
하얗게 드러난 난엽의 어깨를 덮어주었다. 가까이 다가온 극의 숨소리와
비단 저고리의 촉감이 싸늘한 밤공기를 막아주었다.
“왜…… 저를 도와주셨나요?”
“가여워서…….”
난엽은 고개를 푹 숙였다.
“어서 가.”
극이 몇 걸음 뒤로 물러서더니 외치듯 말했다.
난엽은 어찌할 줄을 모르고 서 있었다.
“가라니까!”
난엽은 패물을 꼭 끌어안고 울음을 터뜨리며 돌아섰다.
순간 달려온 극이 난엽의 어깨를 돌려세웠다.
“이름, 이름이 뭐니?”
“난엽…….”
“난 이극. 언젠가…… 다시 보자. 꼭!”

<작가 소개>
이정숙(릴케)
가슴 시리도록 슬픈 글, 배꼽이 빠지도록 유쾌한 글,
눈시울 붉히는 감동적인 글을 고루고루 쓰고 싶은 욕심쟁이 서른 살.
『파초』 『불치병』 『그대에게 젖는다』 『사신』『열망』『맛있는키스』『정글』『선비와 애기마님』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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